[Day1 하노이] 대한항공 인천-하노이 KE441, 비스포크 트랜디 호텔, 분보남보, 서호 롯데마트, 피자 포피스, 센스파

2024년 9월 16일 (월)

 
 

주차장에서 출국장으로 이동중

출국 하루 전날(9/15) 저녁에 엄마, 아빠, 오빠가 수원에 올라왔다. 저녁으로 롯데마트에서 초밥 등을 사와 간단히 먹고 여행 때 입을 옷도 사고 짐도 챙겨둔 뒤 9-10시 사이에 일찍 누웠다. 이사하기 전 집 같았으면 우리 네 식구가 다 지내기 힘들었을텐데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해서 나름 안락하게 하룻밤을 보냈다. ㅋㅋ 
 
새벽 3시에 일어나 씻고 짐을 챙겨 3:30쯤 광교에서 인천공항 2터미널로 출발했다. 이 날이 추석 연휴라 새벽에도 길이 막힐 줄 알았는데, 거의 막히지 않고 1시간 정도 만에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카카오 네비에서 미리 발렛 주차 예약을 해둬서 바로 차를 맡긴 뒤 출국장으로 이동했다.
 
 
 
 
 
 

2층에서 면세품 수령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중

출국장에 도착했을 때가 4시 50분쯤이였는데 새벽이라 그런가 공항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인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 있는 대부분의 카운터는 대한항공 전용이라 금방 셀프 백드랍 카운터를 찾아 캐리어를 모두 부쳤다. 짐 검사와 출국 심사 단계도 사람이 많이 없어 금방 끝났다. 면세구역으로 들어왔을 때가 5:30쯤이었다.  
 
요즘 신세계 면세점의 면세품 수령 줄이 엄청나게 길다는 이야기를 들어 인터넷 면세품 수령처로 부리나케 갔더니 역시 여기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신세계 대기표부터 먼저 뽑은 뒤 롯데, 신라, 신라 아이파크 면세품을 먼저 수령한 뒤 10분정도 대기 후 신세계 면세품까지 수령 완료! 한동안 자주 해외에 나가다 보니 값이 좀 나가는 필요한 물건들은 대부분 면세점으로 구매한 것 같다. 나와 아빠와 오빠까지 내 물건들을 나눠서 들어줬다. ㅋㅋㅋ
 
 
 
 
 
 

탑승 게이트에서

일단 짐도 많고(거의 내 짐) 아직 면세점도 오픈하지 않아 우리 탑승 게이트로 이동했다. 출국심사 끝나고 게이트까지 이동하는데 꽤나 멀었다. 탑승 게이트에 도착하니 6시쯤 이었는데 탑승 시간은 7:45부터였다. 집에서 30분-1시간 정도는 더 늦게 출발해도 됐을텐데 사람이 많을까봐 너무 부지런떤 것 같아 좀 미안했다. ㅎㅎㅎ
 
 
 
 
 
 
 

신세계 면세점 오픈런 인증

6시 30분에 면세점을 여는데 20분쯤 게이트에서 다시 면세점으로 이동한 뒤 신세계 면세점 데스크에서 면세점 포인트를 받았다. 포인트 받을 때 데스크 직원에게 본인 여권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때 너무 정신없이 이동하는 바람에 여권이 들어있는 가방을 엄마한테 맡기고 와버렸다. 혹시나 싶어 여권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원래 안되는건데 그냥 사진으로도 확인 해주셨다. 그리고 이 포인트는 당일에 소멸된다고 해서 여권도 받을겸 아빠를 불러서 면세점 여러 군데를 좀 둘러본 뒤 30달러짜리 목배게를 5천원 정도에 구매했다. 
 
수령한 면세품 중 뜯어도 되는 것들은 부피를 줄이기 위해 먼저 포장을 뜯어 정리하면서 좀 기다리다가 탑승했다. 
 
 
 
 
 
 

다리를 꼬아도 널널한 베네싯 사리

우리 자리는 이코노미석 중 가장 앞 자리라 아래 사진과 같이 자리 앞 간격이 매우 넓었다. 온라인 체크인 가능 시간이 되자마자 제일 앞 4자리를 잡은 덕분에 4시간동안 비즈니스 부럽지 않게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
 
 
 
 
 
 

대한항공 특별식(해산물식)

엄마랑 나는 미리 기내식을 특별식(해산물)로 신청했다. 어쩌피 우리는 제일 앞자리라 기내식을 먼저 받지만, 특별식을 신청한 경우 기내식 서빙하기 전 먼저 미리 주문한 음료와 함께 받는다. 
 
KE441편 해산물식의 메뉴는 연어와 관자가 들어간 요리였다. 맛있게 잘 먹었다. 👍
 
 
 
 
 
 
 

미리 예약한 차를 타고 호안끼엠 내 호텔로 이동중

하노이 공항에 11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노이바이 공항의 입국 수속이 매우 느려 줄이 엄청 길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다행히도 우리가 비행기에서 엄청 빨리 내려서 그런지 줄서서 1-2명 정도 기다린 뒤 바로 입국 수속이 끝났다. 
 
짐을 찾고 입국장을 빠져나와 10열(국제선 터미널 기준)로 이동해 내 이름(예약자)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직원을 찾았다. 미리 KKday에서 7인승 차량을 예약해둬서 간편하게 하노이 호안끼엠에 있는 비스포크 트렌디 호텔까지 이동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4-5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좌) 체크인 할 때 (우) 우리가 사용한 커넥팅룸 600, 601호

첫 날 하루만 묵을 숙소로 여행지가 많은(그래서 사람이 많아 밤에는 시끄러운) 호안끼엠 내의 호텔로 정했다. 비스포크 트렌디 호텔은 조식이 엄청 맛있기로 유명해서 선택했다.
 
호텔에 도착하니 직원들이 나와 캐리어를 모두 옮겨주고 여권을 가져가 체크인 하는 동안 웰컴 티와 말린 살구?와 젖은 수건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여기에 한국말을 굉장히 잘 하시는 직원이 계셔서 한국말로 안내 해줬는데, 이후에도 호텔에 있는 동안 비가 많이 와서 조심하라는 등 카카오톡으로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K4GH2R5Lo2SiZX7TA

비스포크 트렌디 호텔 하노이 · 12-14 P. Nguyễn Quang Bích, Cửa Đô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분보남보 쌀국수

점심 시간이 다 돼서 호텔에 짐을 다 두고 바로 근처에 있는 분보남보 식당에 갔다. 여기는 현금으로만 결제가 된다고 해서 오빠랑 근처에 있는 ATM을 찾아가 돈을 뽑아 왔다. 이 때 걸으면서 길을 몇 번 건넜는데, 신호가 있어도 무시하고 막 달리는 오토바이와 차들 사이에서 어떻게 건너야 하나 싶긴 했지만 현지인들이 건널 때 따라서 몇 번 건너다 보니 금방 익숙해졌다. ㅋㅋ 
 
분보남보 식당에서 먹은 볶음 쌀국수는 맛은 있었으나(딱 상상한 그 맛) 굳이 또 찾아가고 싶은 정도는 아니였다.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
 
https://maps.app.goo.gl/QmmKjTo5JRveCNwz9

번보남보 · 1 P. Nguyễn Văn Tố, Cửa Đô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피자 포피스 호안끼엠점

점심을 먹은 뒤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고 저녁 6시로 미리 예약해둔 피자 맛집 피자 포피스에 갔다. 
 
호텔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걸렸는데, 호텔에서 나갈 때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쳐서 가지 말까 싶기도 했지만 호텔에서 큰 우산도 빌려줘서 나가봤다. 다행이도 식당에 거의 도착했을 때 쯤엔 비가 그쳤다. 
 
 
https://maps.app.goo.gl/ER2VYfcafQPujZC89

피자포피스 · 11B P. Báo Khánh,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첫 날 저녁

쌀국수의 고장인 하노이에서 쌀국수 못지 않게 유명한 피자 맛집이라 가봤는데, 식당엔 현지인은 거의 없고 80%가 한국인들이였다. 이곳 저곳에서 한국어가 들리는 이곳은... 경기도 하노이시 같았다. 한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파스타 한 그릇에 대략 7-8천원 정도?)에 친절한 직원들까지 왜 유명한 지 알 것 같았다. 
 
 
 
 
 

파스타 2개, 반반 피자, 치즈 피자

까르보나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부리타+마늘 소고기 반반 피자, 3가지 치즈 피자 이렇게 주문해서 먹었다. 여긴 역시 피자 맛집이다.
피자 최고! 
 
 
 
 
 
 
 

하노이 센스파

배불리 저녁을 먹고 바로 근처에 있는 센스파에 마사지 받으러 갔다. 여기도 한국인들 사이에서 엄청 유명한 곳이였는데, 미리 예약하지 않은 탓에 전신 마사지는 2자리 밖에 없어서 오빠와 엄마는 전신 마사지, 나랑 아빠는 발 마사지 60분을 받았다. 
 
전반적인 시설과 청결 상태가 괜찮았던 것 같다. 팁도 필수가 아니였지만, 발 마사지로 만족한 우리는 따로 챙겨간 달러로 팁을 드리고 나왔다. 
 
https://maps.app.goo.gl/yNNnudWkaX32yKYWA

Sen Spa · 38 Hang Hanh, Hang Trong Hoan Kiem Hanoi City, 베트남

 
 
 
 
 
 

마사지를 다 받고 나오면 이렇게 만족도 조사를 하게 된다. 발 마사지는 인당 1만 6천원 정도.
 
 
 
 
 
 
 

하노이 첫 날 마무리

마사지까지 받고 다시 호텔에 돌아와서 첫날의 마지막 사진 한장을 남겼다. 
 
다음 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루즈를 타러 가는 날..! 🥹✨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얼른 씻고 꿀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