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5 하노이] 서호 콩카페, 하노이 한인타운, 주말 야시장, Ga Nuong Viet Ha 백종원 추천 닭구이집

2024년 9월 20일 (목)

 

말씀 들으며 요거트볼

실질적인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었다. 코코넛 요거트에 생망고와 아보카도 그래놀라(아보카도 맛은 하나도 안 나는)와 같이 섞어 먹었다. 숙소에 있는 티비에서 YouTube를 볼 수 있어서 아침마다 아빠가 설교말씀을 틀어놨는데, 들으면서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여유로운 아침

아침을 든든히 먹고 혼자 방에 들어가 시원한 에어컨을 틀고 두꺼운 이불에 들어가는 사치를...ㅋㅋ 누리며 잠시 여유를 만끽했다. 

 

 

 

 

 

 

 

 

 

마지막 롯데마트

마지막 날인 만큼 오전 10시쯤 다같이 마지막으로 서호 롯데마트에 가서 한국에 사갈 기념품과 점심으로 먹을 고기와 마늘까지 같이 장 봤다. 한국에서 가져온 누룽지, 햇반, 김치를 어느정도 처분하기 위해서 새로 장을 봤다. ㅎㅎㅎ 

 

 

 

 

 

 

 

마지막 점심

전 사람이 두고간 깻잎과 버터헤드, 상추에 삼겹살을 싸먹는 쌈은 정말 꿀맛-! 엄마가 어제 먹다 남은 김치와 삼겹살로 김치볶음을 해줘서 같이 먹었다. 

 

 

 

 

 

 

 

 

 

서호 콩카페

나는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커피를 못마시기 때문에 점심 먹고 1시 조금 넘은 시간에 콩카페 중 넓고 쾌적한 곳을 찾아서 그랩타고 이동했다. 이번엔 코코넛 스무디와 Green Bean 스무디라는걸 시켜봤는데, 찾아보니 녹두 스무디였고 예상보다 더 맛있었다. 여기선 뭘 시켜도 다 맛있는 것 같다. ㅎㅎㅎ 녹진하면서도 적당히 달달한 그 맛~~ 한국에도 콩카페가 있는데 가격을 찾아보니 베트남 가격의 거의 2배 가까이 하는 것 같다. 여기서 실컷 먹고 가야지! 

 

 

 

Cong Caphe Trich Sai · 75 P. Trích Sài, Bưởi, Tây Hồ, Hà Nội, 베트남

 

 

 

 

 

 

 

 

 

 

VietinBank ATM

현금을 거의 다 써서 새로 쇼핑하러 가기 전 카페 근처 ATM을 찾아갔다. 콩카페에서 나왔을 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 현지인들처럼 그냥 비를 맞으며 걸어갔다. ㅎㅎ 우산도 챙겨왔는데 한 번도 꺼내질 않았다. 

 

그리고 하노이에 여행 오기 전 사전조사를 열심히 해 현지에서 ATM 출금 수수료가 없는 트래블 카드를 Visa, Master, Union Pay 각 카드사마다 하나씩 발급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다. 카드사마다 수수료 없는 은행/ATM기가 다 다른데, 근처 ATM 어딜 가도 그에 맞는 카드로 돈을 뽑으면 되니 무척이나 편했다. 나는 트래블 카드로 가장 유명한 하나은행 카드를 만들었는데, 통장 하나로 세 개의 카드를 연결하고 결제할 때마다 자동 환전되는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할 때마다 미리 충전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하게 잘 썼다. 💳 💸

 

Vietinbank - PGD Yên Thái · 277 Đ. Thụy Khuê, Thuỵ Khuê, Tây Hồ, Hà Nội 100000 베트남

 

 

 

 

 

 

 

 

 

 

 

돈을 뽑아 아빠가 가보고 싶었던 가게에 들렸다. 우리 숙소쪽에서 차타고 3-40분 걸리는 꽤나 먼 곳이었는데, 결론적으로 가자고 한 아빠는 아무것도 안사고 나와 엄마만 가방을 사서 만족스럽게 나왔다. ㅋㅋㅋ 알고보니 이곳은 하노이의 한인타운이었고 이 근처엔 유독 한국 식당 뿐만 아니라 한글로 적힌 가게가 많았다. 부동산이나 회사 등 진짜 한국 같았다. 

 

 

 

 

Công Ty Outlet L'or Premium Outlets · 69 P. Đỗ Đình Thiện, Mỹ Đình, Nam Từ Liêm, Hà Nội, 베트남

 

 

 

 

 

 

 

 

 

 

한인타운에 있는 상점들

가방을 산 뒤 바로 옆에 있는 큰 쇼핑몰에 가서 구경 하다가 마트가 있길래 300원짜리 바게트도 사고 쇼핑을 좀 더 하다가 그리고 오빠랑 돈 더 뽑아온다고 둘이 ATM에 다녀왔다. 잠깐 걸어가며 찍어본 사진들이다. 

 

 

 

 

 

 

 

 

 

 

한인타운 콩카페

마침 ATM기 가는 길에 콩카페가 있길래 내일 아침에 공항 가기 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먹을 음료를 포장했다. 이곳 콩카페는 자리도 넓고 쾌적했다. 그리고 한인타운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한국어로 적힌 메뉴도 있었다. 이번엔 코코넛 스무디 1잔 + 코코넛 녹두 스무디 2잔 + 코코넛 라이스 스무디 1잔 이렇게 시켰다. 

 

 

콩카페(코코넛커피) · The Manor, 뜨리엠 Hanoi, 베트남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콩커피까지 사서 몸과 마음 든든히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데 딱 퇴근시간대(6시쯤)라 길이 많이 막혀 거의 1시간 넘게 시간이 걸렸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차도, 인도 할 것 없이 떼 지어 다니는 모습을 마지막날 까지 신기하게 구경했다. 

 

 

 

 

 

 

 

 

 

비가 쏟아진 후 주말 야시장

하노이 호안끼엠 중심가쪽에서 금,토,일 저녁 7시-10시 사이 주말 야시장이 열린다. 짝퉁 옷, 크록스를 포함해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판다고 들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마지막 날인 만큼 다들 피곤한 상태였지만 마지막이니까 꼭 가야한다고 끝까지 설득? 우긴 덕분에 겨우 구경할 수 있었다. 오빠가 유독 가기 귀찮아했는데 야시장에서 어떤걸 파는지 유튜브에서 리뷰를 좀 본 뒤에 선물할 유니폼같은걸 사야겠다며 같이 갔다. 

 

그런데 왠걸... 택시에서 내리려고 하자마자 갑자기 비가 막 쏟아져내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산 없이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택시 기사님께 다시 돌아가달라고 한 뒤 3분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오빠가 오히려 비오는 상황이 더 재밌다며 곧 그칠 것 같은데 그냥 내릴까? 해서 다같이 내리게 되었다. 원래 6만동 정도 나왔는데 7만동 정도 주고 우리는 내려 가림막이 있는 곳에서 잠시 기다렸다. 

 

비가 계속 쏟아져 내리며 천둥번개도 요란하게 내리쳤지만 뭔가 곧 그칠 것 같아서 20분정도 그 자리에서 기다렸더니 결국 비가 그쳤다. 우리는 그제서야 야시장 골목으로 걸어가 옷과 신발 등 구경했는데, 야시장에 가자고 한 나는 옷 한벌만 사고 제일 가기 귀찮아했던 오빠가 뭘 젤 많이 샀다. ㅋㅋㅋㅋㅋ 

 

 

 

 

하노이 주말 야시장 입구 · 93 P. Hàng Đào, Hàng Đào,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메뉴판

야시장 구경을 다 한 뒤 백종원 아저씨가 추천했다는 닭구이 거리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베트남에서 가본 곳 중에 제일 위생이 안좋아보여 오빠 빼고 셋이선 반신반의하며 그냥 같이 앉아만 있었다. 그런데 치킨 한 입을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다. ㅋㅋㅋ 그래서 갈비랑 연골 등 여러 번 주문해 먹었다. 

 

 

Quán Gà Nướng Việt Hà · 18 P. Lý Văn Phức, Cát Linh, Đống Đa, Hà Nội, 베트남

 

 

 

 

 

우리가 주문한 메뉴

닭발, 갈비, 닭다리, 반미 등 시킨 메뉴가 나오면 주인처럼 보이는 할아버지가 오셔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다. 여기서도 이미 배부르지만 계속 먹고 또 먹었다...ㅋㅋㅋ 

 

 

 

 

 

 

 

 

 

마지막 밤을 기념하며-!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아쉬운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짐을 다 싸뒀다. 나는 물건을 살 때마다 짐 정리를 다 해놨지만 말이다! ㅋㅋㅋ 

 

 

 

 

 

 

 

5일차 하노이의 밤도 끝-!